아 추워

누가 대신 작업 좀 해주면 좋겠다.

누가 대신 운동 좀 해주면 좋겠다.

누가 대신 공부도 일도 좀 해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것 해야하는 것 다 떼내니 남은 것은 배를 두드리며 인생이 뭐 있으냐 태어났으니 살아간다 돼지 한 마리

전살 순간 돼지 눈 앞에 펼쳐졌을 주마등에 누가 관심이나 있을까.

돈생보다는 좀 낫게 살아보자 마음 다잡아도 계속 걸리는 건,

저렇게 삶에 의미를 준다고 생각한 일들을 열심히 끌고 간다고 과연 돼지와 본질적으로 차별화될 수 있을까.

 

그래도 뭔가 열심히 하려고 했던 돼지였지만 양돈장에서 무리와 부대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어떠한 시간을 보내고

루틴하게 도축공정을 거쳐 젓가락질 몇번에 소비되어 그리고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어라.. 이분들 한국 언제 왔었댜..

아네트로 바뀌고 개인적으로 그 정직하게 깔끔한 목소리가 취향이 아니라 오래 안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 동안 바뀐 보컬이 내 취향저격이었을 줄은 몰랐다.  

이런 아쉬운 일이.. ㅇ<-<

+)

아씨.. 이분들은 또 언제 왔었냐..

몇년동안 시골에서 정보 차단하고 은거하고 있었더니. 

내가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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